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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작업들

이루

by IX. 2023/04/16 02:28:11

4.16

스테이블 디퓨전과 친해져보자.

오랫만에 그림을 그린다. 이루를 그려보자. 먼저 러프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AI사용논란은 무의미하다.

그런 게 있든 없든 어쨌거나 그림이란, 뭘 그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1차 채색까지 완료. 이걸 돌려보자

...오? 생각보다는 잘 이해했다.

최근에 AI로 인해 진로를 고민하는 그림쟁이가 있다면,

공연한 데 시간쏟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 이야기하고 싶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마법이 아니다.

그저 편리한 도구가 하나 더 늘어난 것 뿐이다. 그리고 그건 좋은 일이다.

얼굴이 더 안예뻐졌다..별 수 없다. 얘보다 더 잘그릴 자신이 없엉..

한 번 더 돌렸더니 몸은 거의 완성됐다.

부분 확대해서 돌리면 더 잘 뽑아준다.

아니 그런데 모자 벨트야.. 포장지 아니라고..

나머지는 내일 그려보자..

 

4.17

업스케일은 ... 섣불리 하면 안될 것 같다.

스몰사이즈에서 디테일을 다 잡고 가야 할 것 같은 느낌.

AI가 곧죽어도 화난 표정은 안그리려고 한다. 곱게 자랐나 보다...

그래서 저 부분은 수동으로 그려줄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수동으로 그려줘야 하는 부분은 꽤 많다.

머릿속의 원하는 이미지를 내기 위해선 불가피한 부분.

업스케일은 2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디퓨전을 기반으로 한 방법, 다른 하나는 이미지를 그대로 해상도 보정만 하는 것.

전자가 더욱 'AI'스럽지만, 애써 만든 이미지를 망쳐놓는다는 단점이 있어 후자를 택하기로 하자.

인상은 유지되지만 예쁘진 못하다..

눈은 애써 그려주자.

작가의 스타일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부분이다.

사실 아직 모자의 매듭을 그리지 않았다. 내일은 이걸 연구해보자.

4.18

모자의 매듭을 그리고 완성. 원래 블렌더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굳이...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