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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4월의 문턱

by IX. 2013/03/31 14:42:12


▲ 몸무게가 한계돌파.

봄을 맞아 블로그방치를 풀어볼까 했는데 

글을 쓰다가 포기하고, 

또 몇자 적다가 때려치고,

를 반복하길 벌써 몇번.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실 트위터는 침몰중이지만 껴줌 )가 생긴 이후,

블로그라는 것은 정보제공 사이트( 맛집이라든가, 웃긴사진이라든가 )의 기능밖에 하지 않게 되었군요.


그래서인지 일기도 그냥 페이스북에 적게 되고.. 아니, 절대 제가 귀찮아서가 아니라

음. 사실 그래요. 이런 재래식 글쓰기를 누가 하겠냐고..


하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적지 않으면 한글을 잊어버릴 것 같아서 

뭐라도 쓰긴 써야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하루도 같은 날은 없는데

그렇다면 소재가 떨어질 날도 없는거잖아요.

그런데 망설여지는 것은 역시 '재미있어야 해! 재미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같은 

스스로의 덫에 걸려 글을 쓰다 지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더 지루한 글밖에 나올수 없죠.음


넥스트플로어도 창립 반년이 되었습니다. 되게 오래된것 같은데 반년밖에 안되었네요... 10월에 세웠으니까..

그동안 4명이었던 멤버는 20명이 조금 안되게 커졌습니다. 이사도 했고요. 


회사가 커지니 신경써야 할 것도 많더군요. 

게임은 이제 사업이 되었고, 돈을 벌어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최근에 신작을 준비하며 저 스스로도 과금에 악랄해지더군요.


하지만 이건 게임의 순수함을 침해하는 느낌이랄까..

유료게임은 유저들이 싫어하니, 어쩔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겠지만

돈안되도 좋으니 패키지게임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더 좋은 것은 그런게임이 돈이 되는 것이지만 )


그 사이 드플은 일본에 진출했고, 나름 순항중입니다.

L사장이 또 수명을 깎아 며칠밤을 샜습니다.  악마와 거래한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죠.

일본버전 드플의 디렉터는 L사장에게 넘겨졌기 때문에, 새끼용 시스템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새끼용의 종류가 좀 더 다채로워졌고,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일본진출




▲ '월간 어플리 스타일'이라는 일본게임잡지에도 실렸다고 합니다. 

실물 확인은 못했지만..




음. 뭐랄까 늘 느끼는 거지만 글은 항상 끝맺음이 어렵네요.

..그래서 '나의 오늘은 빈티지, 그러나 나의 내일은 부티나지'같은 허세 사인 넣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