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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좋은 생각 7월호에 실린 글

by IX. 2010/07/07 23:16:16
호쿠사이는 1800년대 일본의 대표적 화가다. 어느 날 친한 친구가 그를 찾아와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내가 수탉을 워낙 좋아해서 말인데, 하나 그려줄 수 있겠나?"
"그려 본 적은 없네만, 한번 해 봄세. 일주일 뒤에 오게"
친구는 좋아서 펄쩍 뛰며 집으로 돌아갔다.

약속한 일주일 뒤였다.
"아, 미안하지만 한 달만 미룸세. 다음 달에 오면 안 되겠나?"
호쿠사이는 친구가 찾아올 때마다 약속을 미뤘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차라리 약속을 말지 그랬나? 정말 너무하는군!"
기다림에 지친 친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냈다. 그러자 호쿠사이는 말없이 종이와 물감을
가져와 순식간에 수탉을 쓱쓱 그렸다. 손에 묻어날 듯 생생한 색체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생동감을 지닌 그림이었다. 친구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이 사람아. 이렇게 금방 그릴 걸 왜 뜸을 들였나?"
"자네에게 보여줄 것이 있네"

호쿠사이는 친구를 화실로 데려갔다. 그곳에 들어선 친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커다란 화실 곳곳에 3년동안 밤낮으로 연습한 수탉 그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거, 조카가 찾아와서 피카츄 그려달라는 그 상황.
미치지 아주





오오. 면허증이다. 나이 서른을 두해나 넘겨서 이제사!!
이제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 중고차를 구해서 위급순간에 능해지는 하드트레이닝만 하면 되겠꾼.